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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등산에 푹 빠져 이삼일에 한번꼴로 간다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등산은 그저 귀찮은 운동이었고 다리 아프고 관절 무리가고 땀만 나는 그런 취미 활동으로 생각해왔다. 그런 나였기에.. 갑자기 등산에 빠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등산에 빠졌다는건 분명 특별한 계기가 있었기 때문인데 그 계기는 바로 타의적 집콕이었다. 코로나 때문에 집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 안되다보니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근무조차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나의 답답함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원래 사람이라는 동물은 갇혀사는 걸 싫어한다. 본인이 아무리 집순이 집돌이라 해도 강압적으로 집에서 못 나가게하면 정신병 걸리는 건 한순간이다. 보통 나는 답답하면 근처로 드라이브를 가거나 누군가를 만나 술을 마시거나 여행을 간다. 하지만 현 시국은 그러기엔 너무나도 위험..
2020. 4. 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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