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을 불가능의 한계 이상까지 끌어올린다. 95년도 영화 슈퍼맨 시리즈의 주연 배우로 유명한 크리스 토퍼 리브는 낙마 사고를 당했다.


목뼈가 부러지고 척수가 끊어진 그는 목 아래가 완전히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의료진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며 그 상태를 받아들이며 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리브는 전기 자극의 도움을 받아 마비된 신체의 각 부분을 재활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뇌가 명령하면 신체가 그 명령을 수행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 라는 각오였다.


의사들은 그에게 그러다가 자칫하면 깊은 절망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들은 이전에도 리브와 같은 도전을 하던 환자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브에겐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다. 5년이 지난 리브의 몸은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손, 팔, 다리, 몸통 순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완치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의 뇌가 다시 자신의 몸에 신호를 보내고 몸이 반응하는 모습이 스캐너에 잡혔다. 리브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고 신경계와 그 회복 가능성에 대한 의학계의 사고 자체를 변화시켰다.


리브 덕에 모든 척수 손상 환자들과 관련 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처럼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이 최선을 다하면 분명히 성장한다.


반대로,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성장할까? 이들이 성장하려면 모든 상황이 안전하고 쉬운 경우에만 가능하다. 만약 도전이 너무 어렵거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그들은 즉시 흥미를 잃어버린다.


학생들을 예로 들면, 화학 수업에서 처음엔 꽤나 관심을 가지고 덤벼들었다가 학기가 지나면서 점점 상황이 달라졌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들은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 때만 흥미를 유지했다.


조금만 어려워지면 바로 집중력이 틀어졌다. 자신의 지능을 입증해주지 못하는 수업은 즐기지 못하는 케이스다. 한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수업이 어려워질수록 교재를 읽고 시험 공부 하는 데 매달렸다. 전에는 화학이 재밌었는데 이제는 화학이라면 속부터 울렁거린다.


반면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학생들은 수업이 어려워져도 비슷한 관심도를 유지했다. 생각보다 훨씬 어렵지만 이게 내가 바라던 거라 오히려 의지가 생긴다. 내가 할 수 없다는 세상의 시선은 오히려 나를 더 앞서 나가게 만든다.


이는 초등학생들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처음엔 쉬운 퍼즐 문제를 내줬다. 모두 좋아하며 신나게 풀었다. 이후 점점 더 어려운 퍼즐 문제를 내주자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아이들은 싫어하기 시작했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아이들은 퍼즐에 딱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 아이들이 바라던 것이 바로 그렇게 어려운 퍼즐이었기 때문이다.


너무 어렵지만 재밌었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바로 자신의 마인드셋이 바뀌는 순간이다. 고정 마인드셋에서 성장 마인드셋으로 나 자신을 변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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