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성공과 인정 그리고 도전. 이 둘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무엇을 택할 것입니까? 이런 선택을 단지 지적인 수준을 평가하는 일에서만 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어떤 종류의 인간관계를 원하는지에 대해서도 이러한 결정들을 해야하는 순간들이 분명히 찾아옵니다. 한 가지 선택지를 더 말해보겠습니다.

나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사람과 나를 더 성장시켜주는 사람. 둘 중 누구를 고르겠습니까? 누가 나의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을 청소년들에게 던졌고 다음의 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청소년들은 나를 받쳐주는 사람 혹은 나를 완벽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존경해주는 사람을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이들은 내 잘못을 지적해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주는 사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독려하는 사람 등을 이상적인 파트너로 꼽았습니다.

이러한 선택을 한 이들이 자신을 깎아내리는 상대를 원한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나의 발전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을 파트너로 원했을 뿐입니다.

서로 다른 마인드셋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여성과 고정 마인드셋을 가진 남성의 결혼생활은 어떨까요?

'뭔가 결정하기 전에 나랑 상의해줬으면 좋겠어' 같은 말을 할 때마다 그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얘기하기는 커녕 그이의 기분을 풀어주는데에 시간을 다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성공적인 관계에 대한 남편의 생각은 완벽하고 무조건적인 수용이지만 아내의 생각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지요. 마인드셋이 서로 다르면 파국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성장이 누군가에게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